2014. 5. 28. 23:32ㆍProducts
이번이 무려 네번째 중국 시안 출장...
수많은 대륙의 실수를 들어봤지만 역시 놀라게 만든다. 사실 얼마전까지 Taobao.com 에서 Takstar 헤드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선배나 중국직원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거의 포기했다.
우연히 지나가던 짝퉁시장, 스피커가 맘에 쏙 들었다.
2014년 5월 현재 크게 두 개의 모델이 유행인 듯 하다.
1. beats.fb.
이건 원형이 없는 대륙 오리지날 버젼 같다. 홈페이지에 없더라.
블루투스 2.1 이고 좌우에 출력 2W 스피커가 두개 달려있다.
무광검정이지만 하얀색도 제법 멋지다. 단지 때가 잘 탈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전체적인 인상은 단단해보이고 멋지다는 정도.
확 끌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제품은 필살기가 있다.
(+) 전원이 들어올 때, 블루투스 연결이 성공되거나 끊길 때 등등의 조작상황을 영어음성으로 들려준다.
(+) LED로 상태를 알 수 있다.
(+) 라디오 튜너가 내장되어 있다. 당연히 동작은 한다.
(+) USB지원,
(+) microSD 메모리카드를 이용해서 직접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무서운 중국 사람들...
(-) 좌우측 사진의 빨강색 부분과 하우징이 맞닿는 부분이 살짝 벌어져 있다. 그리고 재질상 이쁘지만 싼티난다.
(-) On/Off 버튼이 거꾸로 동작한다. ㅡㅡ;;; 뭐지?
(-) 입출력 단자가 있는 부분의 port들이 가운데로 정렬되어 있지 않다. DC5V microUSB 만 그런가? 내 눈에는 상.당.히. 거슬린다.
(-) 아이폰으로 블루투스 연결해서 320kb음질의 김종서가 부른 주현미의 눈물의 브루스를 최대음질로 틀었을 때 출력은 세지만 소리가 찢어지고 뭉친다. 그렇게 크게 틀 일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맘에 안든다. 느낌상 EQ질로 커버 안될 듯...
2. beatspill
유명한 알약 스피커다.
출력은 상자에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정품기준 약 94db 이란다. 이 제품은 크게 두 종류인데, 박스크기가 작은 넘이 B급, 정품마냥 큰넘이 A급이다. 휴대용 케이스, 캐이블 등 정품과 같은 구성품을 가지고 있다.
(+) 이쁘다!! 말이 필요없다. 이쁘다!! 인테리어로 쓸 수 있다!!
(+) 마찬가지로 320kb음질의 김종서가 부른 주현미의 눈물의 브루스를 최대음질로 틀었을 때 소리가 안찢어진다!! 놀라운걸!!
(+) nfc 지원한다. LG G2를 사용하는 후배의 도움으로 확인되었다.
(+) 실제로 beats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그리고 고가이다보니 진품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 이쁘다... 검정색을 많이 사는데, 빨강색이 내 눈에는 더 이쁘더라.
(-) 출력은 fb보다 아주 조금 작은 듯. 음질로 보상 가능.
(-) fb처럼 다양한 기능은 없다. 그냥 음악만 듣자. 참, 통화는 당연히 할 수 있다.
(-) 버튼부의 튀어나온 정도가 살짝 다를 수 있다. 좌우 그물쇠망도 손끝의 조립상태가 약간 거슬린다. 그냥 뽑기운인 듯. 이걸로 진품과 가품 구분 가능할 듯.
(-) 상태를 알려주는 음성은 없고, LED도 뒤쪽에 있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비슷하게 요구한다. 중국에서는 약 5만원... 비싸긴 하다.
그렇지만 약 20만원대의 정품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거다.
카메라로 시작한 중고품 인생이, 이제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시작으로 대륙의 짜더~에 빠지는구나.
어차피 중국대륙에 공장 세워놓고 만드는 거라 중국에서 사는게 뭐가 다를까 싶기도 하다.
길거리에 정품처럼 보이고 정품박스에 포장되어 있는 나이키와 뉴밸런스들... 구분도 쉽지않다.
아무튼 이 두개의 짝퉁스피커는 장단이 분명하게 나뉘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하시라~ 하는 차원에서 하는 포스팅.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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