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톡(5)
-
(8/14)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그라운드 시소, 성수동
내부 촬영이 안되는 탓에 어떤 사진들이 주를 이루는 지를 보여주기는 어렵다.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Link : Vivian Maier official website) 광고를 통해 알게 된 전시였고, 네이버에서 얼리버드 50% 할인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갔다. 사전에 어떤 작가인지를 알고 간 것은 아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베일 속의 작가, 사후에 우연히 발견된 필름더미에서 발견된 보석들... 그저 자기의 관심사를 조금 더 깊게, 그렇지만 가벼운 방법으로 훑고 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셨던 분 같다. 지나간 일에 미련을 가지지 않고, 자신에게만 충실하길 원했던 분 아닐까? 위 사진은 작가가 자주 사용했다는 롤라이 플렉스 카메라를 사용했다. 촬용..
2022.08.14 -
(7/30) 자전거 바테이프를 감아보다
막상 해보면 알겠지만,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준비물은 바테이프, 검정색 절연테이프, 가위, 일자드라이버... 바테이프 고정은 안쪽에 붙어있는 양면테이프로 되어 있어서 간혹 테이프 제거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테이프의 50% 정도가 겹치도록 감으라고 하는데, 테이프의 두께를 고려하지 않으면 내가 한 것과 같이 끝까지 감기지 않는다. 사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그렇게는 한데, 33% 정도가 겹치도록 감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한 번 해봐서 그런지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두께 고려해서 정말 예쁘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보통 바테이프 교체에 공임은 1만원 수준. 바테이프는 1만원 전후로 구입이 가능하다.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도전해보세요. 저는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재..
2022.07.30 -
(7/23) 자전거의 세계도 파고보면 심오해진다.
토요일 아침, 친구에게 빌린 메리다 스컬트라 400 의 기본 휠을 들고 교체하라 갔다. 저 박스를 들고 한손으로 운전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위험하다. 상자가 막상 운전하다보면 크기가 생각보다 더 크다는 것을 금세 눈치채게 된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그냥 한손으로는 상자 들고, 다른 손으로는 자전거 끌고 가세요. 아니면 차에 싣고 가세요.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 중국집 배달원분들께서 철가방을 한 손으로 좁은 골목길 구석구석을 시티100 오토바이를 운전해서 다니는게 얼마나 놀라운 실력이고 기술이었던가 싶다. 아무튼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고 갔는데, 메카닉께서 맡기고 가라 하신다. 뭐, 공임 총 4만원 정도. 맡기고 갔는데... 오후에 전화가 왔다. 뭐가 안맞아서 추가비용이 든단다. 네? 몰랐는데..
2022.07.23 -
(7/21) 밤산책 2022.07.21
-
Meta 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개인정보 동의요청에 의해...
한동안 닫았던 블로그를 다시 열었다. 주로 출장 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었는데, 한동안 그저 귀찮아서 손도 안대던 계정이라 휴면계정으로 전환되어 있었다. 사실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이유는 사진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 세로사진이 3:2 비율이 아니라 4:3 비율로만 올라가고, 고화질 지원이 안되어 불만이 있었지만 그래도 편해서 그냥 썼다. 페이스북은 인적 네트워크 관리의 용이성이 장점이다. 쉽게 사람을 찾고,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애플이 개인정보공유여부를 개인이 선택하게 하면서 Meta 의 수익은 처참하게 줄어들었다. 그러더니 결국에는 개인에게 협박에 가까운 동의를 구해서 광고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려 한다. 법적인 검토를 안하고 있는 정부기관이 한심하다. 이미 팔렸다 하더라도 굳이 개인정보..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