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psch X7i 개봉기 및 첫인상

2014. 3. 16. 10:45Products/iPhone and iPad

오늘 만나보는 제품은 Klipsch Image X7i 입니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조금 떨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출장다니면서 종종 봐오던 브랜드입니다. ^^;;

미국회사죠. 최근에 Sony XBA-1iP를 이용하다가 W모 사이트에서 이벤트할 때에 구매해서 이제야 먼 출장지에서 받았습니다. ㅠㅠ

호텔 컨시어지에 안맞기고 왜 가지고오라고 했냐는 후배의 핀잔을 듣게 만든 이 이어폰...


 


박스는 매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한번 열었을 때에 보이는 세라믹하우징이 한번에 마음을 빼앗아갑니다. 

하얀색을 사놓고나서 검정색을 살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영롱한 빛의 하우징을 보니, 그저 Cooooooooooool~~!!!


 


한번 개봉하면 박스를 버려야하는 밀봉형이네요. 그래서 중고가가 저렴한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파우치는 그다지... 이어폰은 너무나 고급스럽고 우아한데, 파우치는 많이 아쉽습니다. 결정적으로 살짝 작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하드케이스가 아닌 관계로 강한 외부충격이 있을 경우 세라믹 하우징에 데미지가 있지않을까 하는 불안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케이스는 하나 구매할까 생각중이랍니다.
파우치 안에는 이어팁과 항공기용 플러그가 들어있습니다. 착용감은 매우 훌륭하네요. 그저 편안해요. 차음성도 좋습니다.


 



아이폰3Gs - Fiio E12 - Klipsch X7i 이렇게 연결해서 들었는데, 가끔 지지직 거리는 노이즈가 들립니다. 

케이블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유저분들이 정말 많거나 제가 전문적으로 리뷰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 다른 물품을 빌려서라도 해볼텐데 말입니다. 

계속 들리는건 아닌데... 그래서 Fiio E12 빼고 몇곡 들어봤습니다.

사라브라이트만의 넬라판타지아... 이전에 Sony XBA-1으로 들을 때에는 그냥 아쉬웠는데, X7i로 들으니까, 와우~!! 멋집니다.

Coldplay - Fix you, 그냥 들으면 곡초반에 저음이 감싸안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Accudio로 Klipsch X10 profile을 적용하니 그런 느낌이 사라지고, 깔끔해지네요. 

맨마지막에 i will try to fix you~ 라고 할 때에 입술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Accudio 에는 Klipsch X7i의 profile 이 없어서 X10 profile을 적용시키면 완전히 다른 소리가 납니다. 더 맑고 날카로운 느낌이죠. 

그나저나 Accudio... 언제 업데이트 해줄래? ㅠ.ㅠ

사람들은 이 이어폰이 플랫형이라고 하는데, 그런 구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구글링하다 아래와 같이 그래프를 찾아왔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아쉬운 점이라면 일자플러그와 이어폰 대비 무거운 리모컨. 아무래도 야외활동시 클립은 필수 같네요. 

유닛보다 리모컨이 더 무거워서 그냥 있으면 무게 때문에 귀에서 유닛이 빠진답니다. 리모컨... 정말 이쁜데... 이것도 세라믹으로 만든 것 같은데... ㅠ.ㅠ

일자플러그는 생각보다 조금 긴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입구에 벨크로가 있는 Fiio E12의 파우치와는 정말 상극입니다. 그 결과 E12는 집에서 휴가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들을 때 느껴지는 풍성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X7i는 그냥 제가 원하는 이어폰 같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취미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니까요.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