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1. 13:14ㆍ이야기가 있는 空間
두번째 독일 출장. 이번에는 가족을 두고 혼자 왔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않은 둘째를 두고, 고생하는 와이프 생각에 전화로 목소리만 듣기가 너무 아쉽더군요.
또 출장을 와있는 다른 한국분들도 많이 계셔서 카톡 등으로 메세지 보낼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유심카드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어디서든 화상통화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저의 경우는 회사에서 지급된 2G 전화기가 있기 때문에 통화기능을 더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유럽에서 무료와이파이를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스타벅스 정도? 그나마도 속도 잘 안나옵니다...
(지금 있는 아파트에서 다운로드 2.0mb/s, 업로드도 비슷, latency 360ms 나오는데, 이게 정말 잘 나오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많은 통신사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 엘베강의 베네치아라고 불리우는 드레스덴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발견한 통신사는 vodafone, T-mobile, O2 입니다.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3G ONLY data communication USIM 만을 요구했죠.
vodafone 은 매월 1GB씩 3개월 플랜으로 데이터통신만 가능한 요금제가 있습니다. 1개월단위로 나눠서는 안하죠.
가격은 45유로 + 유심 10유로.
하지만 아무래도 전유럽에 뻗어있는 대형통신사이기 때문에 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O2 입니다. 족보는 모르겠지만 먼저 출장온 사람이 잘해준다고 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결국 저도 이곳에서 구매했죠.
여기는 1개월 1GB 단위로 나눠서도 팝니다. 가격은 15유로. 마찬가지로 유심 10유로는 별도입니다.
가입한 날짜부터 한달내에 주어진 양을 사용해야 하고, 다 사용하면 한달 후 다시 충전해서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심카드는 6개월간만 사용하는데, 가입 후 독어로 문자가 와서 내용을 모르겠어요. 기간 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한지 궁금한데...
사용해보니 제가 일하는 지역은 살짝 외진 곳이어서인지 속도가 정말 느립니다. 메세징은 상관없지만, 웹서핑은 많은 참을성이 필요했죠.
그러면서 왠지 vodafone이나 T-mobile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Pre-paid USIM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당연히 신분증(여권)이 필요합니다.
가입절차로 요금제를 고르고 개인의 신상정보를 입력하죠. 그 다음 USIM을 단말기에 꽂습니다.
처음에 PIN을 입력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구매한 pre-paid 심카드 포장 안의 등록번호를 전화기 어플일 실행하여 입력하고 통화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문자가 날라옵니다. 저는 독어라서 못읽었어요. ㅡㅡ;;
언제까지 이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고, 이 심카드는 언제까지 유효하고 등등의 정보를 보내줍니다.
그러면 그걸로 끝. 잘 사용하면 되죠.
아직까지 영상통화는 시도 안해봤지만, 저의 주 목적인 메세징은 만족스럽게 잘 됩니다. 사진도 잘 받아지구요.
구글지도로 검색을 해봤는데, 필요로 하는 데이터양이 많아서인지 많이 느리더군요. 물론 지역에 따른 수신감도 저하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navfree로 미리 다운받아온 지도가 참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오늘은 영상통화로 싸랑하는 아내와 귀여운 아이들의 얼굴을 봐야겠습니다. ^^
* 다음 마이피플을 이용해서 와이파이 환경으로 화상통화를 종종 이용했는데, 심카드를 바꿔끼니 바로 계정탈퇴되고 다시 등록하게 되네요. 카톡은 그대로인데... ㅡㅡ;; 참고하세요. 그리고 문자로 등록번호가 날라오는데, 그 속도가 심히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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